전기야사(野史)

◈ 전주가 기가막혀 ◈

무 루 2017. 6. 10. 12:45



전기야사(野史) ~ 5



◈ 전주가 기가막혀 ◈




안전관리자로부터 긴급 전화가..

사연인즉 대형 굴삭기가 전주를 가로지르던 WIRE를 덮쳐 전주가 쓰러졌다고 합니다.

안 봐도 비디오 입니다.


석산에서는 종종 일어 나는 사고에다 10년 전에 공사를 했었지요.

우선 CP 16M 전주를 긴급 수배하고 현장으로 갔습니다.


▲칼로 짜른듯 전주 밑둥치가..


▲완금이 계곡아래로..


▲자세히 보니 전주가 3단분리?


문제의 굴삭기


문제의 굴삭기로 전주 터파기


전주도 다시 세우고


▲얌전히 되메우는 문제의 굴삭기


▲CP 16M 건주 완료


완금 장주


상단완금-인입측 : 하단완금-부하측


▲부하측부터 가선


▲부하측 전선로 현수애자 걸고..


인입측 전선은 수풀을 헤치고 모기와 사투 끝에 가선 하였지만 장비가 들어 갈수 없어

인력 작업이 불가 했습니다.


날은 어두워지고 수용가의 독촉은 늘 부담감으로 쌓이고 전기가 살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립니다.

긴급 복구작업은 늘 시간에 쫓깁니다.


비오듯 땀을 흘리며 작업 10시간만에 안도의 한숨을 쉽니다.

연이은 복구 작업으로 온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자부심을 가집니다.

 

그나마 사고 당시 다친 사람이 없어 다행한 일입니다.

대형 중장비 사용시 사전에 높낮이를 확인 할 필요가 있고

신호수가 항상 동행 해야 재차 사고가 나지 않습니다.


강할 것 같은 전주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.

세상사 모든 일이 그렇습니다.

안전제1.......

 


( 글 : 무 루 )


來者님! 부디 살펴가는 인생길 되십시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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