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5년도 이었던가요..거래처 회사에서 고압 중고 모타 2대를 구입했는데요
용량은 3.3KV 125마력으로 기동 방법은 리액터 기동이었으며 판넬 1면은 A 회사에서
납품 하였고 다른 1면은 제가 제작해서 현장설치를 하였는데 기동시험에서 A회사에서
만든 판넬은 기동이 되는데 제가 만든 판넬은 기동이 되질 않아 난감 했는데요,
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.
그래서 구매담당자에게 모터 용량이 125마력이 확실한 것인지 물어보니,
(~ 구매담당자도 중고업자에게 수차례 확인한 후~) 둘다 125마력이 확실하다고 하는 것입니다.
중고 고압 모터는 사람들 처럼 이력서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. 해서 구매 담당자에게 매매이력서를
다시 알아 보라고 하고는..
모터에서 전선을 분리하고 상간 저항값을 확인 해보니 2대의 저항값이 미세하지만
2 Ohm 정도 편차가 나는 것입니다. (수 분간 측정해야함)
당연히 디지털 테스터기로 판독하기는 어렵습니다.
웬냐하면 디지털은 주위여건이나 주파수 영향관계로 지시치 변동이 심하기 때문입니다.
하지만 아나로그는 거의 움직임이 없어 나름대로 판독 할 수가 있었습니다.
결과는 이렇습니다.
중고업자가 1대는 3.3KV 125마력, 다른 1대는 150마력인 것을 2대 다 125마력 이라고
속인 것이었지요. 해서 긴급으로 리액터를 150마력으로 교체해서 기동시킨 적도 있습니다.
만약에 리액터 용량이 여유가 있었다면 곧 바로 운전이 되었겠지요.
당시 리액터 maker는 SD전기 것으로 Reactor 여유가 불과 5%이하입니다.
전원 투입 시 소음만 날뿐 기동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리액터 제조사의 책임은 아니지요.
▲당시 3.3KV 250HP 기동반
▲당시 3.3KV 250HP 기동반
▲당시 3.3KV 250HP 기동반
이렇듯 아나로그 테스터기가..
구관이 명관이다 라는 속담을 실감나게 하는 명품 입니다.
아무리 디지털시대라고 하지만 디지털이 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.